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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380호 - 소프트웨어 산업, ‘공유’와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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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1회 작성일 22-12-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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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키워드는 ‘공유’와 ‘협력’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주관한 ‘2023 SW산업 전망 컨퍼런스’에 참석한 산·학·연 종사자들은 글로벌 위기와 디지털 패권 경쟁의 시대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내년도 예측과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SPRi 컨퍼런스의 주제는 “소프트웨어의 서비스화, 공유와 협력의 시대”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 전망과 시장 예측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본지는 컨퍼런스의 주요 이슈 몇 가지를 세부 취재해 소개한다.

-SW, 비즈니스 중심 서비스로 혁신 앞당겨-
주제발표 첫 번째 순서로 나선 한은선 IDC 대표는 ‘2023년 IDC 미래전망: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에 IT 시장 예측’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방향을 발표했다.
IDC는 매년 4분기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 IT 시장, 디지털 기술 산업 등 약 50여 개의 내년도 예측과 전망을 내놓는다. 한 대표는 올해의 보고서를 근거로 올해의 키워드로 ‘디스럽션의 폭풍’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제약, 코로나 이슈, 인플레이션, 인재 격차 등 다양한 영역의 디스럽션이 전 세계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은 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탄력적인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주춧돌이 필요하다. 한 대표는 그 기반을 디지털 기술 특히 소프트웨어가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요한 원동력은 차별화되고 파격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혁신하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에 돌입했다. IDC는 최근의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를 타고 2022년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7.8%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성장세는 2026년에 9조 1,037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 대표는 시장 규모의 확대와 동시에 IT 및 통신 업계는 서비스형(as a Service) 제공 및 운영 모델을 채택하고, 생태계·가치 사슬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데이터의 가치를 공유, 사용, 관리 및 형성하는 것을 주요 업무임을 인식함에 따라 혁신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2023년 SW산업 10대 이슈 전망-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환경과 트렌드 변화 속에서 내년도 전망은 어떨까. SPRi는 2015년부터 매년 다음 해의 이슈를 선정·도출해 발표하는 대표 기관이다. 올해로 9번째 내년도 전망을 내놓는 셈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남현숙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023년 SW산업 10대 이슈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SW산업 10대 이슈는 ▲인공지능 기반모델의 고도화 ▲플랫폼형 SaaS의 공공부문 확대 ▲커지는 마이데이터 신뢰성 ▲자동차 기술 경쟁력 중 심축 SW이동 ▲산업 메타버스의 확산 ▲사물지능의 융복합화 가속 ▲비츄얼 휴먼의 영향력 확대 ▲초고령화에 대응한 스마트의료 본격화 ▲인프라로서 디지털플랫폼 역할 강화 ▲웹3: 탈중앙화와 탈독점화 촉진을 전망했다.

더불어서 남 선임연구원은 내년도를 ‘경제위기 속 기회의 물결’로 전망했다. OECD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하여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산업 시장에 대한 투자와 그 규모 역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위기의 시기에도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남 선임연구원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능이 높은 인간 중심의 AI 위상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의 출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기 위한 허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블록체인 역시 web3.0을 대비한 중장기 노력에 돌입하게 될 거란 주장이다. 그리고 이것이 모두 가능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산업 기술경쟁력의 핵심이 인재양성에 초점을 둔 다양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The Science Times, 2022, 12, 27일자 과학정책에서 김현정 리포터의 기사문을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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